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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2월 대만 배낭여행 (6박 7일) (13살) |
| 2009년 12월 28일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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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타이페이를 벗어나 대만섬 동부연안의 깊고 높은 산맥속으로 빠져드는 날입니다. 동부 해안의 대표적인 도시인 화련으로 가서 세계 최대의 대리석계곡인 타이루거 협곡 투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입국하던 날 타이페이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한 일이 오늘 화련을 가기위한 기차표를 타이페이 역에서 샀던 일입니다. 6시에 일어나 기차시간에 맞추기 위해 부리나케 기차역으로 갔습니다. 기차에서 아침을 먹기 위해 수퍼에서 도시락을 사고 커피도 한잔 사고... 바쁘게 역으로 가서 화련행 기차를 탑승하고 보니 우리 자리에 웬 대만 할아버지가 앉아 있었는데 그 분이 영어를 전혀 못해 서로 대화가 되지 않다보니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헌데 대만 청년 하나가 영어로 우리에게 사정을 물어보기에 표를 보여주고 우리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다고 얘기하니 그 할아버지 표를 보고는 차장을 부르는 겁니다. 10분 여간 우리는 잠시 다른 좌석에 앉아있다가 차장이 와서 그 할아버지를 다른 칸으로 데리고 가서야 우리 자리에 편안히 앉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탑승칸을 잘못 보고 탄 것 같습니다. 해프닝을 뒤로 하고 3시간 넘게 가는 기차여행이라 대만 곳곳을 구경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이지요. 대만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동부는 커다란 산맥이 종으로 놓여있어 동해안은 절경이 많습니다. 서쪽은 평야지대로 농업이 발달했지요. 오늘 우리의 여정은 이런 대만 동부의 산악지대속에 깊게 자리한 대리석계곡, 아니 협곡이라 해야 맞을 타이루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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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루거 협곡이 시작하는 입구 안내소입니다. 벌써 높은 산 봉우리들이 둘러싼 모습을 보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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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루거 협곡의 하얀 대리석 절벽과 대리석이 물에 녹아 뿌옇게 급류를 이루는 협곡의 모습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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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다리 난간도 대리석입니다. 이번에는 대만에서 가장 특이한 곳이라는 예류 지질공원입니다. 바닷가에 자리한 이 곳은 자연이 빚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지질 박물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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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온통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 중간 중간 터널을 사람의 힘으로 뚫어 길을 만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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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루거 협곡 깊숙한 곳에서 투어버스를 내리고 협곡속 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면 끝나는 지점에 버스가 미리 가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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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련역 앞 Visitor Center앞입니다. 이 곳 안내소는 무척이나 친절하여 현금이 부족한 우리에게 신용카드로도 결재가 가능하게 해줍니다. 담당자가 여기 저기 전화를 하고 팩스를 보내더니 결국 우리가 이번 타이루거 버스투어를 무사히 할 수 있도록 가이드도 해주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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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련역앞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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