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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2월 대만 배낭여행 (6박 7일) (13살) |
| 2009년 12월 27일 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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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은 타이페이를 벗어나 대만을 여행하는 날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타이페이 북쪽, 즉 대만 북부의 유명한 곳들인 진샨(金山), 예류(野柳), 기륭(其隆), 지우펀(九分)을 다니면서 대만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예정입니다. 아침식사도 호텔이 아닌 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대만은 다른 곳과 달리 일본문화가 상당히 많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아마도 장개석총통 당시 중국과 대립하면서 일본을 아군으로 끌어 당기기 위한 외교로부터 나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해 우리와는 달리 나쁘게 평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은 일본에서 건너온 모스버거에서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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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샨에 있는 유명한 사설 미술관인 주밍미술관의 모습입니다. 주밍미술관은 대만을 대표하는 천재조각가 주밍이 사재를 들여 만든 미술관입니다. 주로 군인들을 표현한 작품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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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밍미술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다양한 조각작품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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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조각상과 함께 한 원정이... 이번에는 대만에서 가장 특이한 곳이라는 예류 지질공원입니다. 바닷가에 자리한 이 곳은 자연이 빚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지질 박물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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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류 지질공원의 갖가지 모습들입니다. 아쉬운 점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음에도 관광객들이 무차별적으로 들어가고 짓밟고 만지고 하면서 위 사진에 있는 화석들까지도 훼손되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대만 정부에서 보존방안을 마련하여 통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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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류 지질공원내에서 가장 유명한 여왕바위입니다. 몇 년 안가서 목이 부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제 기륭을 거쳐 지우펀으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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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역앞의 모습입니다. 기륭은 대만 제2의 항구도시입니다. 우리는 기륭이 목적지가 아니라 지우펀이 목적지라 기륭에서 버스를 갈아탔는데 오늘 하루 종일 날씨 운이 좋았다가 여기서부터 달라졌습니다. 기륭에서부터 비가 억수로 내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밤에 도착한 지우펀에서는 더이상 다닐 수가 없게 폭우로 바뀐 겁니다. 대만의 우기가 겨울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그래도 괜찮은 날씨였는데...덕분에 지우펀은 사진 한장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우펀은 원래 탄광촌이었는데 주위의 자연환경이 좋아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유명한 명소가 되었습니다. 지우펀은 카페와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고 대만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에게는 너무 아쉬운 일정이 되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은 새벽같이 일어나 대만 동부의 유명한 대리석계곡인 타이루거 국립공원을 갈 예정입니다. 비가 안와야 제대로 볼 수 있을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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