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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지역
지명 및 내용
6/3 (토)
서울
08:00 고속버스 출발
경주
노서리/노동리 고분군(****) - 서봉총(****) - 금관총(****)
경주시내 한복판인 노서동, 노동동에 자리잡은 고분군들입니다. 신라시대 금관은 3개가 발굴되었는데 노서리 고분군에 있는 서봉총, 노동리의 금관총,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황남동 대릉원에 있는 천마총입니다. 이 금관이 출토된 대표적인 고분군이며 서봉총은 스웨덴의 구스타프왕자가 발굴한 릉입니다. 차분하게 산책하기 좋고 쉴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습니다. 요금 무료...
자전거 여행(*****)
오후 내내 우리 4식구가 자전거를 빌려 경주시내 일원을 둘러 보았습니다. 요금도 그리 비싸지 않고 운동도 되고...또한 시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능과 유적들은 자전거로 돌아볼 수 있도록 걷기에는 약간 부담스럽지만 가까운 거리에 있어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 자전거 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 대릉원(*****)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자전거로 15분쯤 가면 대릉원 정문이 나옵니다. 대릉원은 가장 큰 쌍분인 황남대총, 그리고 금관과 천마도가 출토된 천마총으로 이름난 곳입니다.
- 첨성대(****)
대릉원에서 자전거로 5분도 안 걸리는 평지에 우뚝 솟아있는 첨성대입니다. 학교 다닐 때부터 사진으로 수없이 보아온 곳이지요. 일반적으로 천문관측소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용도라는 설도 아직 많습니다.
- 계림(*****)
우리가 경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나무가 우거진 숲속에서 조용히 쉬며 사색을 할 수 있는 곳이지요. 또한 요금도 없구요. 첨성대에서 자전거로 1분 거리입니다. 계림안에는 신라 첫번째 김씨 왕인 13대 미추왕릉과 17대 내물왕릉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내물왕릉은 마음대로 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지만 미추왕릉은 별도의 돌담으로 막아져 마음대로 드나들 수는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김씨의 첫번째 왕이라 후손들이 보존을 위해 만들었나 봅니다.
계림은 신라왕들의 신화와 전설이 깃든 신성한 곳입니다.
- 반월성터/석빙고(***)
계림에서 1분 거리에 있는 반월성터입니다. 전체적으로 하늘에서 보면 반월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원래 이름은 월성으로 신라 초기부터 멸망시까지의 왕궁터입니다. 이 곳에는 석빙고가 있는데 아직껏 이 곳이 신라때 축조되어 조선시대때 개축한 것인지, 아니면 조선시대때 만든 것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 황룡사지(*****)
반월성터에서 내려와 황룡사지까지는 5 ~ 10분정도 자전거로 소요됩니다. 가는 길이 자동차도로여서 약간은 위험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 다니는 차가 많지 않은 한적한 도로라 아이들과 가기에 지장이 없습니다. 황룡사는 고려때 몽고와의 전쟁때 그 유명한 약 80미터 높이의 9층 목탑과 모든 건물들이 불에 타 없어진 후 재건하지 못하고 터만 남아 있으며 현재도 발굴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황룡사에는 유명한 것이 3가지가 있었습니다. 9층 목탐만이 아니라 솔거의 그림으로 유명한 벽화 '노송도', 또한 거대한 장륙존상이 있었지요. 이 모두가 현재까지 남아 있었으면 엄청난 문화유산이었을 텐데...
- 분황사지(*****)
황룡사에서 5분 거리인 분황사에도 유명한 것이 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3층 석탑입니다. 이 탑은 특이하게 돌을 벽돌과 같이 깍아 만들어 지어진 것입니다. 이 석탑은 실제로는 9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남아 있는 기록도 없고 실제 절의 가람배치를 알 수 없어 추정만 할 뿐입니다.
분황사에도 신라때 거장인 솔거의 관음보살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ctyp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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